[리포트]기업체감경기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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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지난 8월의 제조업체 체감경기는 지난달에 비해서 약간 호전됐으나 절대 수준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S.한은발표 8월 BSI '72')
한국은행이 1일 2400여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8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업황 BSI는 72로 지난 7월의 70보다 상승했으나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 제조업 BSI 추이)..별첨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 2002년 2분기 114에서 3분기 99, 4분기 96으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해와 올해는 70~80 수준에 머물고 있어 기업의 체감경기 부진이 2년이상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달 대기업과 수출기업은 경기부진 정도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은 침체를 보였습니다.
(S.비제조업 BSI 42개월 최저)
특히 비제조업체의 업황BSI는 42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던 지난 7월과 같은 수준으로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9월의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추석 등의 요인으로 8월보다 올라가 업황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한편 같은날 발표된 대한상공회의소의 기업경기전망 역시 올 4분기 경기가 3분기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S.상의 BSI전망 추이)..별첨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131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4분기 BSI는 79로 2분기 105, 3분기 89보다도 훨씬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S.상의 BSI 45개월래 최저)
BSI가 8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1년 1분기의 BSI 63 이후 45개월만에 처음입니다.
이처럼 기업들이 어둡게 경기를 전망한 것은 선진국 경기회복 지연 등 국제환경 악화에 가계부채,청년실업,신용불량 문제 등이 겹쳐 국내 소비가 크게 위축돼 있기 때문이라고 상의는 분석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