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여전히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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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국은행의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지난달 제조업 업황 BSI는 72로 지난 7월의 70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부진했습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입니다.
지난달 대기업과 수출기업은 경기부진 정도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은 전월에 이어 여전히 부진했습니다.
특히 비제조업체의 업황BSI는 3년6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던 지난7월과 같은 62로 여전히 저조했습니다.
채산성BSI와 채산성전망BSI는 각각 76, 80으로 여전히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돌아 기업 채산성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자금사정전망BSI는 85로 전월의 낮은 수준을 지속해 자금사정이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기업경영의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이 30.6%로 1위를 차지했으며, 원자재가격 상승 24.4%, 불확실한 경제상황 13.5% 등이 상위를 차지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