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X파일]줄기세포 묻지마투자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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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장에는 다양한 테마가 있습니다.
9월 들어 증권사별로 내놓은 테마중에는 배당유망 관련테마라든지, 3분기 실적 호전 테마주등 많이 있는데요, 이중에 줄기세포 관련테마라는 것도 있지요.
마침 오늘부터 3일까지 줄기세포 국제심포지움이 개최됩니다만 이에 따라 줄기세포 관련주들에게도 관심이 쏠려있습니다.
류의성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앵커1>>
일단 관련 기업들과 오늘 주가 흐름을 살펴볼까요?
기자>>
네 줄기세포 관련주하면 증권가에서는 동물복제업체인 엠바이오젠에 출자한 선진이라든지 자회사를 통해 복제돼지 관련연구하는 대상, 줄기세포에 기반한 자회사 안트로젠을 보유한 부광약품이 있습니다.
그리고 조아제약이라든지 마크로젠 산성피앤씨 한국스템셀 외 여러기업이 있습니다.
오늘 주가는 한국스템셀이 8% 강세를 보였구요 선진 4% 대상 0.8% 각각 올랐습니다.
반면 조아제약이나 산성피앤씨는 내림세를 보였구요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앵커2>>
줄기세포 등 관련뉴스들이 있을 때마다 관련 기업들 주가 상승했었죠?
이번 국제심포지엄 개최로 줄기세포 관련주들도 다시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군요.
기자>>
네 올해 2월 4월 줄기세포 관련 소식들로 이들 기업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구요
8월 하순에는 무균돼지 탄생 관련한 보도와 줄기세포 연구의 권위자인 황우석 박사의 연구센터 유치전, 조아제약이 체세포 복제돼지 프로젝트에 연구비를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들 줄기세포 관련주들이 부각됐습니다.
또 오늘부터 3일까지 줄기세포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되는데요, 3일에는 관심을 모으는 황우석 박사의 치료용 핵이식이라는 주제발표가 있습니다. 이외 오늘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의 2단계 추진방향 사업설명회가 있었습니다.
올해는 이번 심포지엄으로 1단계 사업을 정리하게 되구요, 내년에는 세포치료와 유전자치료 기술개발을 골자로 한 핵심기술개발단계에 들어가게 됩니다.
앵커3>>
줄기세포 권위자인 황우석 교수의 입에 시장의 관심이 모이는데요. 앞으로 황교수의 학술 발표 일정도 함께 정리해주시지요?
기자>>
네 황교수는 오늘 이해찬총리와 간담회에서 바이오산업이 매년 15% 이상성장해서 반도체와 정보통신산업에 버금가는 규모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구요, 시장 규모 확대를 대비해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앞으로도 황교수는 크고 작은 학술대회와 강연이 꽉 차있는데요.
9월과 10월에는 국내보다는 해외에 눈을 돌려 학술발표를 할 계획입니다.
9월중순에는 중국과 일본에서 10월에는 일본과 태국을 거쳐 하순경에는 미국 브라운대학과 펜실베니아, 버클리 대학에서 발표할 예정이구요, 24일에는 러시아에서도 줄기세포에 대한 연구발표표를 가질 예정입니다.
앵커4>>
전문가들은 관련주에 대해 묻지마투자는 금물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면서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취재과정에서 만난 줄기세포 연구업체 관계자는 일반투자자들이 줄기세포나 복제돼지연구에 막연한 기대감으로 투자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고 지적했는데요,
국내 뿐만 아니라 선진국도 이제 시작단계를 넘었을뿐이라 당장 사업성과 연관짓기는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장기간을 요구하는 프로젝트라는 것입니다.
세포연구사업단의 경우도 현재 프로젝트 완성을 2012년 6월까지, 임상적용과 산업화 단계를 오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잡을 만큼 장기과제입니다.
증권가의 한 연구원은 줄기세포 관련 기업들 가운데는 이제 막 사업에 뛰어드려는 업체도 있고, 아직 안정화되지 않아 적자를 내는 기업도 있다고 합니다. 반면 단기와 장기 과제를 정해놓고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기업도 있구요.
어쨌든 주가가 실적보다는 심리적인 기대감이나 재료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선별적인 접근을 하라는 의견입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