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년 연속 세계 맥주생산 1위자리를 고수했다고 일본 기린맥주가 30일 밝혔다.

세계맥주 생산량은 지난해 1억4천7백16만㎘로 전년보다 2% 증가,19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중 중국은 지난 한햇동안 전년보다 7% 늘어난 총 2천5백10만㎘의 맥주를 생산,전세계 생산량의 17.1%를 차지함으로써 2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중국의 맥주생산이 급증한 것은 최근의 강력한 경제성장에다 많은 외국 맥주업체들이 중국 현지생산을 시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전세계 생산량의 15.7%에 달하는 2천38만㎘를 생산,2위 자리를 지켰으나 전년에 비해 1.6% 떨어졌다.

이어 독일이 전년대비 2.1% 떨어진 1천53만㎘,브라질이 2.3% 감소한 8백52만㎘,러시아가 7.8% 늘어난 7백57만㎘,멕시코가 4.3% 늘어난 6백64만㎘,일본이 6.5% 감소한 6백53만㎘를 생산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