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그룹 맵스자산운용은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합병을 인가받아 31일자로 SK투자신탁운용을 흡수 합병하고 SK투신운용은 해산하게 된다고 30일 밝혔다.

두 회사의 합병비율은 지난 3월말 현재 재무제표와 향후 2사업년도에 대한 추정손익을 바탕으로 SK투신운용 1주당 맵스자산운용 1.00519주를 배정하기로 했다.

합병후 맵스자산운용은 기존의 주식형과 채권형 펀드 이외에 헤지펀드, 부동산펀드, 사모주식형 펀드(PEF), 해외 투자펀드 등 대안투자 상품 위주의 투자 전문기관을 지향하게 된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지난해말 미래에셋그룹의 일원이 된 두 회사는 대형화와 전문화를 통해 투신업계의 경쟁 심화, 신탁보수의 하락, 수탁액 감소 등 극도로 악화된 업계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합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