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 유료 서비스 6주년을 맞는 리니지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리니지는 한국산 온라인게임을 세계에 알린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유료 서비스 6주년을 앞두고 최근 동시접속자 15만명을 재돌파했다.

리니지는 1998년 9월1일 동시접속자 5백명으로 출발해 2001년 말 18만명의 신기록을 세운 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최근 15만명선을 다시 돌파,서비스 6주년을 자축했다.

엔씨소프트는 처녀작 리니지로 국내에서만 5천억원의 매출을 올려 온라인게임이 유망 디지털 콘텐츠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또 대만 일본 중국 미국 등에도 진출, 한국이 온라인게임 종주국으로 인정받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리니지는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리니지 크로스랭커'의 두 번째 에피소드 '하늘과 땅'에 이르기까지 14차례 대규모 업데이트(에피소드)됐다.

온라인게임의 백미인 공성전(성뺏기 싸움)을 세계 최초로 도입한 것도 리니지였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은 "연평균 두 차례의 대규모 업데이트로 게이머들이 새로운 게임처럼 느낄 수 있는 것이 온라인게임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게임에 비해 리니지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인기가 식지 않는 것은 오랜기간 게임 내 혈맹간 유대관계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