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통신용 고다층 PCB(인쇄회로기판) 전문업체인 심텍[036710]은 코스닥 기업 최초로 미국 회계 개혁법안인 사바네스 옥슬리법(Sarbanes-Oxley Act)에 근거한 내부통제 관련서비스를 도입키로 하고 회계법인과 시스템 구축에 관한 용역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사바네스 옥슬리법은 엄격한 경영인증, 공시절차 및 회계관리 시스템을 규정한법으로 2003년부터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은 반드시 이 규정을 준수하도록 의무화 돼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심텍의 김영구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오는 2005년 매출이 2002년보다 약 3배증가하게 되는 만큼 보다 선진화되고 투명한 회계 및 내부통제 시스템을 통해 경영의 효율성 및 투명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심텍은 올해 1천543억원의 매출과 192억원의 순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7월현재 매출 806억원과 순이익 11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