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을 겪고 있는 독일의 자동차 회사 오펠은 임금의 추가 인상없이 근로시간을 35시간에서 40시간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빌트지가27일 보도했다.

오펠은 제너럴 모터스(GM)의 자회사다. 오펠의 노조는 이번주 초 경영진으로부터 경비절감과 관련된 요구목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목록에는 노동시간 연장 뿐만 아니라 근로소득과 복지혜택 감축이 포함돼 있다. 경영진과 노조측은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구체적인 사항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빌트지는 경비절감조치에는 주 40시간 근무로의 환원 뿐 아니라 임금동결, 야간및 저녁 근무에 대한 수당 삭감 등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프랑크푸르트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