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3주만에 42달러대로 떨어졌다.

국제 유가의 기준이 되는 서부텍사스중질유(WTI) 10월물은 26일 시간외 거래에서 배럴당 42.80달러까지 하락했다.

WTI 가격이 43달러를 밑돈 것은 지난 4일 이후 처음이다.

WTI는 지난 20일 장중 한때 사상 최고가인 49.40달러까지 치솟으며 50달러선을 위협했으나 이후 7달러 가까이 급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도 런던국제석유거래소에서 5일째 하락세가 이어지며 배럴당 40.7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가는 지난주 미국 휘발유 재고가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감소하지 않았다는 미 에너지부 발표로 시장의 수급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대폭 떨어졌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