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설주들이 정부의 건설경기 부양책에 탄력을 받아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실제적인 건설 경기 회복은 내년 2.4분기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이번 달 초부터 건설주들의 랠리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8월이후 대형건설사들의 주가상승률은 거래소의 시장수익률을 웃돌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6개월 목표주가에 근접한 종목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삼성증권 허문욱 연구위원>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향후에 일정부분 건설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7월들어 각종 내수경기 지표가 회복을 나타내고 있는 데 이런 부문들이 건설경기에 연동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투기지역 일부를 해제하는 등 부동산 정책의 고삐를 조금씩 늦추고 있다는 점과 현재 건설주가 내수주 가운데 가장 저평가 돼 있다고 지적합니다.

건설주들이 강세를 보이곤 있지만, 실제적인 건설경기 회복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인터뷰: 허문욱 삼성증권 연구위원>
"건설경기측면에서 회복은 2005년 하반기로 예상한다. 본격적인 주가상승은 지금처럼 막연한 경기부양 가능성보다는 정책변수의 확신한 변화가 확인되어야 할 것이다."

LG증권 역시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지난해 3.4분기 이후 하강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건설경기를 급반전시킬만한 요소가 아직까진 없다는 얘깁니다.

건설부문의 65%를 차지하는 민간부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며 대규모의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는한 SOC투자도 여의치 않다는 설명입니다.

건설주들의 강세가 실제 건설경기 회복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최서웁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