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나흘째 강세를 유지하며 36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6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56 포인트(0.72%) 높은 358.88로 출발한 뒤오름폭을 키워 오전 10시10분 현재 2.70 포인트(0.76%) 오른 359.02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이 1.3% 오르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0.6%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데다 유가 역시 하락세를 유지해코스닥의 투자심리도 계속 호전되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은 4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억원, 4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2일 연속 매수세를 지키고 있다.

의료.정밀기기(-0.04%)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특히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운송업종이 3.7%나 올랐고 운송장비.부품, 방송서비스, 출판.매체복제, 소프트웨어 등도 1%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3개 등 47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5개를 포함해 241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로 아시아나항공이 4%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인터파크, 웹젠, 레인콤, 지식발전소, NHN, CJ인터넷, 다음, 안철수연구소 등이모두 1%대의 강세다.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 역시 853.94로 전날보다 0.58% 올랐다.

그러나 LG홈쇼핑과 CJ홈쇼핑, 파라다이스 등은 전반적 강세장 속에도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유니슨서희건설 등 대체에너지주들도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2~5% 약세다.

서정광 L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등 해외 기술주의 반등이 투자 심리를 호전시키는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60일 이동평균선 부근(360선)까지 반등하고 있다"면서"낙폭대비 상승률이 거래소 시장에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는만큼 반등이 좀 더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