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임종인(林鍾仁) 의원은 26일 "군에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계급정년을 단축하는 내용의 군(軍) 인사법 개정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임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군 장교의 중간층이 너무 정체돼있고인사적체가 심해 군을 젊게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이 많은게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의원은 오는 10월 국정감사 이후 토론회 등을 통해 군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법안 성안 작업을 거쳐 빠르면 정기국회 회기중 영관급을 중심으로 한 중간장교들의 계급정년을 단축하는 내용의 군 인사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임 의원이 추진중인 군 인사법 개정은 현대전에 대비해 병력 숫자 중심의 군 구조를 정예화 과학화한다는 국방개혁과 맞닿아 있으나, 일부 반발도 불가피하기 때문에 난항이 예상된다.

임 의원은 또 이번 정기국회에서 사병의 복무제도 개편과 관련, 정예부대는 현역병 중심으로 하고, 비정예부대는 대체역을 중심으로 편성하되 복무기간을 늘리는방향의 병역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