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포커스]현대건설, 재도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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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네, 이번 순서는 부동산 포커스 시간입니다.
건설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현대건설이 올 상반기에 거둔 우수한 실적을 토대로 올해를 경영정상화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오늘 부동산 포커스 시간에서는 현대건설이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은 토목과 해외사업분야.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이번에 재정과 관리 업무가 통합된 관리본부장에 새로 임명된 김선규 현대건설 전무 찾아가봤습니다.
유은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유 기자>
이달에 관리본부장으로 새롭게 임명되셨는데 여러가지로 부담이 있으셨을 걸로 생각됩니다. 소감과 함께 한달 평가를 해주신다면?
<김 전무>
오랜 해외근무를 마치고 회사에 돌아와보닌 전 사원이 똘똘 뭉쳐 회사를 일으켜세워보자는 의지에 불타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마음 든든했습니다.
부담과 긴장감이 있지만 소명의식을 갖고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회사발전을 위해 헌신할 각옵니다.
<유 기자>
현대건설 상반기 실적이 상당히 좋게 나왔는데요, 내용을 간략히 설명해 주십시오.
<김 전무>
상반기 실적은 매출이 2조 4,000억원이고, 당기순이익이 688억원입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비슷한 규모이지만, 당기순이익은 약 20%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리고 신규 수주는 3조 1,000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하였으며, 현재 추세로 볼 때, 올해 사업목표인 수주 7조 6,000억, 매출 4조 6,000억원, 당기순이익 1,500억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수주잔고는 6월말 현재 약 20조원으로, 이미 4년치 일감을 확보해 놓은 상태입니다.
<유 기자>
좋은 실적을 거두게 된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김 전무>
무엇보다도 저희 이지송 사장님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이 수주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아울러 국내외 공사현장에서 모두 힘을 합하여 땀흘려 일한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수주경쟁력 회복으로 대형 공공공사 수주물량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손익 측면에서는 홍콩 등 동남아 지역의 저수익 공사들이 마무리되고 있어,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원가율이 90% 이하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과 신용등급의 상향에 따른 이자비용의 감소 등도 실적 호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유 기자>
최근에 한남대교 확장공사를 완공했고, 곧 성수대교 확장공사도 마무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현대건설은 토목기술의 강점을 살려 토목공사 대거 수주를 발전 동력으로 삼으실 예정인가요?
<김 전무>
한남대교 확장공사를 8월 9일 완공시켰는데,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당초 공기보다 일찍 개통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강에 있는 대부분의 다리는 현대건설이 만든 것입니다. 도로, 항만, 댐 등 토목공사는 전통적으로 저희 회사가 강점을 갖고 있는 분야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란 등 해외시장에서는 가스?오일 처리시설 등 플랜트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대형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유 기자>
현대건설이 해외건설 수주실적에서도 국내 건설사 중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이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 전무>
저희 회사는 지난 1966년 태국의 고속도로 공사를 시작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했으며, 70년대에는 중동 지역 건설시장을 주도함으로써 세계 속에 한국을 알리는 데
앞장서왔습니다.
지난 38년 동안 전세계 50개국에서 600여 건, 총 460억 달러에 달하는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경험과 축적된 기술력으로 지난해 세계적인 건설전문지인 ‘ENR’지에 세계 14위 건설회사로 선정되었으며, 현대건설은 국내의 대표 건설회사일 뿐만 아니라 세계가 인정해주는 회사입니다.
<유 기자>
최근 해외건설 수주현황과 함께 현재 역점을 두고 계신 해외건설 사업은 무엇이며, 향후 어떤 해외사업 계획을 갖고 계신지 말씀해주십시오.
<김 전무>
저희 회사에서는 해외에서 토목, 건축 분야보다는 부가가치가 높은 가스.오일, 발전 등 대형 플랜트 공사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높은 공사를 선별 수주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란 남부 사우스파 지역의 가스전 개발공사는 저희 회사가 2,3단계 10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공한 바 있으며, 현재 수행 중인 15억달러 규모의 4,5단계 공사 역시, 지난 8월 19일 착공 28개월 만에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올 하반기 낙찰자가 선정되는 15,16단계 공사 수주에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경제제재 조치가 완화된 리비아도 저희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담수 공장, 발전소 등 다수의 공사 발주가 예상되고 있어 많은 기대가 되고 있는 시장입니다.
특히 해외시장에서는 리스크 매니지먼트가 중요하기 때문에 저희가 단독으로 응찰해서 수주하고 수행하기 보다는 현지 업체라든지 제3국의 경쟁력있는 업체들과 협력해서 리스크를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유 기자>
사업전략도 좋지만 무엇보다 장기적인 우수한 실적을 위해서는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현대건설의 인재 선발과 인사 기준은 무엇입니까?
<김 전무>
현대건설은 ‘가장 큰 회사’보다는 ‘가장 좋은 회사’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하여 최고의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가 인재 선발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미래를 개척하고 도전하는 창의적인 사고와 발전가능성입니다.
회사에서는 이렇게 선발된 인재들을 전문가로 키워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육성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각자 갖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 기자>
경기 침체, 특히 부동산 경기 불황 속에서 정부는 새로운 부동산 정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건설사 입장에서 정부가 어떤 정책을 펴주기를 기대하고 계십니까?
<김 전무>
현 시점에서 내수경기 확대 및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건설투자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저금리에 따른 부동자금을 건설시장에 유입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서둘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공공사업, 경제특구 개발 등 민간투자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건설사들의 사업영역 확대를 유도하고, 재건축?재개발 관련 규제를 일부 완화하는 등 주택시장 활성화 방안을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한편, 건설사들도 주택사업뿐만 아니라 SOC 투자개발사업이나 특히, 수익성 있는 해외 건설시장 개척을 통해, 보다 다양하고 안정적인 사업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 기자>
그밖에 시청자분들께 전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끝으로 한말씀 해주시죠..
<김 전무>
그동안 주주, 고객, 국민 여러분께서 저희 회사를 성원해주신 데 대하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희 현대건설은 국민기업으로서 앞으로도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유 기자>
우리 국민들 사이에 '건설사'하면 '현대건설'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는 조사결과도 나와 있듯이 현대건설은 우리나라 대표건설사로 자리매김되어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현대건설이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국민기업으로 우뚝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시간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
네, 이번 순서는 부동산 포커스 시간입니다.
건설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현대건설이 올 상반기에 거둔 우수한 실적을 토대로 올해를 경영정상화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오늘 부동산 포커스 시간에서는 현대건설이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은 토목과 해외사업분야.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이번에 재정과 관리 업무가 통합된 관리본부장에 새로 임명된 김선규 현대건설 전무 찾아가봤습니다.
유은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유 기자>
이달에 관리본부장으로 새롭게 임명되셨는데 여러가지로 부담이 있으셨을 걸로 생각됩니다. 소감과 함께 한달 평가를 해주신다면?
<김 전무>
오랜 해외근무를 마치고 회사에 돌아와보닌 전 사원이 똘똘 뭉쳐 회사를 일으켜세워보자는 의지에 불타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마음 든든했습니다.
부담과 긴장감이 있지만 소명의식을 갖고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회사발전을 위해 헌신할 각옵니다.
<유 기자>
현대건설 상반기 실적이 상당히 좋게 나왔는데요, 내용을 간략히 설명해 주십시오.
<김 전무>
상반기 실적은 매출이 2조 4,000억원이고, 당기순이익이 688억원입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비슷한 규모이지만, 당기순이익은 약 20%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리고 신규 수주는 3조 1,000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하였으며, 현재 추세로 볼 때, 올해 사업목표인 수주 7조 6,000억, 매출 4조 6,000억원, 당기순이익 1,500억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수주잔고는 6월말 현재 약 20조원으로, 이미 4년치 일감을 확보해 놓은 상태입니다.
<유 기자>
좋은 실적을 거두게 된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김 전무>
무엇보다도 저희 이지송 사장님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이 수주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아울러 국내외 공사현장에서 모두 힘을 합하여 땀흘려 일한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수주경쟁력 회복으로 대형 공공공사 수주물량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손익 측면에서는 홍콩 등 동남아 지역의 저수익 공사들이 마무리되고 있어,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원가율이 90% 이하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과 신용등급의 상향에 따른 이자비용의 감소 등도 실적 호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유 기자>
최근에 한남대교 확장공사를 완공했고, 곧 성수대교 확장공사도 마무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현대건설은 토목기술의 강점을 살려 토목공사 대거 수주를 발전 동력으로 삼으실 예정인가요?
<김 전무>
한남대교 확장공사를 8월 9일 완공시켰는데,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당초 공기보다 일찍 개통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강에 있는 대부분의 다리는 현대건설이 만든 것입니다. 도로, 항만, 댐 등 토목공사는 전통적으로 저희 회사가 강점을 갖고 있는 분야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란 등 해외시장에서는 가스?오일 처리시설 등 플랜트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대형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유 기자>
현대건설이 해외건설 수주실적에서도 국내 건설사 중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이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 전무>
저희 회사는 지난 1966년 태국의 고속도로 공사를 시작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했으며, 70년대에는 중동 지역 건설시장을 주도함으로써 세계 속에 한국을 알리는 데
앞장서왔습니다.
지난 38년 동안 전세계 50개국에서 600여 건, 총 460억 달러에 달하는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경험과 축적된 기술력으로 지난해 세계적인 건설전문지인 ‘ENR’지에 세계 14위 건설회사로 선정되었으며, 현대건설은 국내의 대표 건설회사일 뿐만 아니라 세계가 인정해주는 회사입니다.
<유 기자>
최근 해외건설 수주현황과 함께 현재 역점을 두고 계신 해외건설 사업은 무엇이며, 향후 어떤 해외사업 계획을 갖고 계신지 말씀해주십시오.
<김 전무>
저희 회사에서는 해외에서 토목, 건축 분야보다는 부가가치가 높은 가스.오일, 발전 등 대형 플랜트 공사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높은 공사를 선별 수주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란 남부 사우스파 지역의 가스전 개발공사는 저희 회사가 2,3단계 10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공한 바 있으며, 현재 수행 중인 15억달러 규모의 4,5단계 공사 역시, 지난 8월 19일 착공 28개월 만에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올 하반기 낙찰자가 선정되는 15,16단계 공사 수주에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경제제재 조치가 완화된 리비아도 저희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담수 공장, 발전소 등 다수의 공사 발주가 예상되고 있어 많은 기대가 되고 있는 시장입니다.
특히 해외시장에서는 리스크 매니지먼트가 중요하기 때문에 저희가 단독으로 응찰해서 수주하고 수행하기 보다는 현지 업체라든지 제3국의 경쟁력있는 업체들과 협력해서 리스크를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유 기자>
사업전략도 좋지만 무엇보다 장기적인 우수한 실적을 위해서는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현대건설의 인재 선발과 인사 기준은 무엇입니까?
<김 전무>
현대건설은 ‘가장 큰 회사’보다는 ‘가장 좋은 회사’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하여 최고의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가 인재 선발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미래를 개척하고 도전하는 창의적인 사고와 발전가능성입니다.
회사에서는 이렇게 선발된 인재들을 전문가로 키워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육성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각자 갖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 기자>
경기 침체, 특히 부동산 경기 불황 속에서 정부는 새로운 부동산 정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건설사 입장에서 정부가 어떤 정책을 펴주기를 기대하고 계십니까?
<김 전무>
현 시점에서 내수경기 확대 및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건설투자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저금리에 따른 부동자금을 건설시장에 유입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서둘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공공사업, 경제특구 개발 등 민간투자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건설사들의 사업영역 확대를 유도하고, 재건축?재개발 관련 규제를 일부 완화하는 등 주택시장 활성화 방안을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한편, 건설사들도 주택사업뿐만 아니라 SOC 투자개발사업이나 특히, 수익성 있는 해외 건설시장 개척을 통해, 보다 다양하고 안정적인 사업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 기자>
그밖에 시청자분들께 전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끝으로 한말씀 해주시죠..
<김 전무>
그동안 주주, 고객, 국민 여러분께서 저희 회사를 성원해주신 데 대하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희 현대건설은 국민기업으로서 앞으로도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유 기자>
우리 국민들 사이에 '건설사'하면 '현대건설'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는 조사결과도 나와 있듯이 현대건설은 우리나라 대표건설사로 자리매김되어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현대건설이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국민기업으로 우뚝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시간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