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의 대표 어종이 80년대 명태에서 90년대 기름가자미 등을 거쳐 최근에는 대게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황선재 박사팀은 26일 동해수산연구소에서 열리는 '동해안 어업자원 변동 국제심포지엄'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논문에 따르면 지난 82년에는 동해 바다 깊은 곳에 사는 어종 중 85.2%가 명태였고 도루묵과 기름가자미 대게 등이 나머지를 차지했었다.

그러나 지난 95년 이후 2000년까지 대표 어종이던 명태가 급격히 사라지고 기름가자미 물메기가 대표적 어종으로 등장했으며 2000년대에는 대게가 최우점종으로 나타났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