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한국콜센터연구소(소장 정기주ㆍ경영학부 교수)가 중국에 70만달러 규모의 전문가 교육 수출 계약을 체결키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남대 콜센터연구소는 23일 광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중국 IT 및 콜센터 분야 정책을 수립하는 중국정보산업부 산하 CFIP(China Federation of IT Promotion)와 협약을 맺고 중국 내 콜센터 센터장급에 대한 실무교육, 국내 우수 콜센터 벤치마킹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전문가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전남대는 이번 콜센터 전문가 교육 수출로 연구역량을 해외에 널리 인정받게 됐으며, 광주시도 콜센터 메카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함은 물론 국내 콜센터 관련 산업의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은 오는 9월19일부터 올해 모두 4회에 걸쳐 실시되며 내년에 재계약이 실시되면 수출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교육내용은 콜센터 및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전략 수립, 콜센터의 조직문화 창출, 환경설계, 원가 분석 및 재무 결과, 인적자원 관리, 근무스케줄 작업량, 우수콜센터 성과 측정법 등을 주로 다루게 된다.

지난해 4월 설립된 전남대 한국콜센터연구소는 산업자원부와 광주시, 전남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정부 공식 콜센터산업 관련 연구기관으로 산자부로부터 콜센터산업기술정보망 구축사업 연구주체로 선정돼 오는 2007년까지 5년간 모두 54억원을 지원받고 있다.

광주=최성국 기자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