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3일 올여름 무더위가 소비자 지갑을 열게 해 내수경기가 이미 바닥은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민구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번주에 있을 '7월 산업동향' 발표를 앞두고 백화점 매출이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는 또 연이은 폭염으로 에어컨판매가 느는 등 6월중 전년 동월비 7.9%를 기록했던 설비투자는 7월에도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분기 가계소비는 아직 전년동기비 0.6%감소하여 5분기연속 감소하고 있지만 지난 1분기 1.4%감소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2분기중 설비투자는 전년동기비 6.2%증가하여 5분기만에 플러스로 반전했습니다.

이인구연구원은 아직 내수경기가 본격 회복으로 보기엔 이르지만 이미 내수경기 바닥은 통과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지난 12일 콜금리를 25bp인하했음에도 불구 향후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추가적인 경기부양을 위해 추가금리인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월말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악화되는 경우 9월초 금통위에서 추가적으로 콜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김인환기자 i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