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주식회사가 국내 상장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사외이사 윤리강령’을 선포했습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잡니다.

(기자)
조순, 남대우 등 SK 사외이사 7명은 오늘 오후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사외이사 윤리강령을 선포했습니다.

조순 이사는 "지난 3월 출범당시나 지금이나 SK를 좋은 지배구조를 가진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며 "사외이사 윤리강령 제정도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윤리강령은 "주주와 임직원, 사회 등 SK의 모든 이해관계자에 대해 `원리원칙`에 따라 임수를 수행하겠다는 약속"이라고 이사진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독립성을 더욱 강화하고 좋은 지배구조의 표본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한영석 SK(주) 사외이사
".....?"

이번에 발표한 윤리강령의 주요 내용은 독립된 이사로서 이사회가 최고 결정기구임을 재확인하고 이해관계자로부터 투명하고 초연한 입장을 유지하겠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오세종 이사는 소버린과의 분쟁은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앞당기는 데 일정부분 기여했지만, 소버린의 긍긍적인 목적은 자산가치 증대에 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오세종 SK(주) 사외이사
".....?"

지난해 `SK사태'로 홍역을 치렀던 SK주식회사가 이들 사외이사들의 활동으로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