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올해 5%대 성장율 전망은 유가상승을 상당부분 전제한 것"이라며 "현재 바꾸기는 조심스럽고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오늘 경제장관간담회에 참석해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GDP를 봤을 때 예상범위 내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며 "수출과 소비. 투자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야 4당이 주최한 '경제위기극복을 위한 대 토론회'에 다녀왔지만 아쉬운점이 많았다"며 "시각과 해법은 다를 수 있지만 국민에게 전향적으로 경제활기를 위한 것이란 긍정적 모습을 보여야 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다음주 부터 열리는 임시국회와 관련해서 이 부총리는 "정부가 내놓은 경제관련 법안에 대해 성의를 갖고 심의해 달라"며 각 부처 장관들에게 "최소 상임위라도 끝내도록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부동산대책과 관련 이 부총리는 "부동산정책실무기획단이 발족을 했고 작업결과가 나올때 까지는 확정적인 것이 없다"며 "10월 토지분 재산세가 가오기 전까지 안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과표부담으로 인한 재산세 부담이 크지지 않도록 세율체제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정책기조의 급변'이라기 보다는 통화정책에 중점을 경기회복에 두더라도 물가는 정부 전망대로 움직일 것이라는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8월까지 물가상승세가 지속되겠지만 9월이후 유가와 기상악화 이외에는 물가에 큰 불안요인이 없다"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