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의 분식회계가 지난해 보다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20일 국회 정무위 신학용의원에게 제출한 기업 분식회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8월초까지 분식회계를 하다가 적발된 업체는 42개로 지난해 52개의 81% 수준에 달했습니다.

이 가운데 코스닥 등록기업의 분식회계가 크게 늘어 2002년과 2003년 전체 적발건수에서 차지하는 코스닥 분식회계는 각각 15.2%, 11.5%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이미 8월까지 40.5%(17건)로 지난해에 비해 4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봉익기자 bi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