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18일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해외주둔 미군 감축계획에 대해 "북한의 위협이 한국전 이래 가장 고조된 시점에서 주한미군을 철수한다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케리 후보는 이날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참전용사회 연설에서 "핵무기를 실제로 가진 북한과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주한미군 1만2천명 철수계획은 잘못된 시점에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욕=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