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를 개발하려면 톡톡 튀는 '끼'를 잘 살려야 합니다."

LG전자 김쌍수 부회장은 19일 경기도 평택 LG전자 러닝센터에서 열린 제1기 'LG소프트웨어 전문가 과정' 수료식에서 "디지털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회장은 "끊임없이 혁신하는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LG전자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성공하려면 톡톡 튀는 끼를 살려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찾는데 노력하고,이를 결과물로 내놓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업무에 임하면 마이너스 50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1백점짜리 결과물을 내놔도 최종 점수는 50점밖에 안된다"며 "매사에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개발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본인도 R&D(연구개발)인력 출신이라고 설명한 뒤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라.여러분들 중에도 CEO(최고경영자)가 나오길 기대한다"며 신입 R&D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소프트웨어 분야의 우수인력 유치 및 양성을 위해 지난 5월 소프트웨어 전문가 과정을 처음 신설해 1백명을 선발했으며 하반기에 1백명 가량을 더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앞으로 매년 2백명 이상의 소프트웨어 인재를 확보해 각 사업부문의 R&D 인력 가운데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의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