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ㆍ중간재 물가가 석 달 연속 두자릿수 상승세를 지속하며 5년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물가상승의 최대 요인인 국제 유가는 이달에도 계속 오르고 있어 물가불안이 가중될 전망이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중 원자재ㆍ중간재 물가지수는 111.6(200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8% 상승했다.

이는 1998년 11월(16.2%)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원자재ㆍ중간재 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13.5%, 6월 13.2%에 이어 석 달 연속 13%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원자재ㆍ중간재 물가는 전달에 비해서도 6월 0.5% 하락세에서 지난달에는 0.8% 오름세로 돌아섰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