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유를 비롯한 원재료 가격의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자재와 중간재 가격의 급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거기다 원자재와 중간재 가격 상승에 따라 최종재 가격도 꿈틀거리면서 물가안정을 위한 대책이 시급한 때입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중 원자재와 중간재 가격은 전월보다 0.8%포인트 상승했고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3.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물가지수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원자재와 중간재 가격이 상승한 것은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과 국산 농산물 가격의 오름세가 지속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입됩니다.

특히 최종재의 경우 채소류 가격이 장마와 폭염으로 인한 작황부진으로 전월대비 0.7%나 급등한 영향으로 소비재 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2일 한국은행은 경기부양을 목적으로 콜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소비자물가는 올해 목표인 3%대 중반을 지켜낼 수 있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급등세를 보여왔던 채소류에 이어 태풍 '메기'의 피해로 국산농산물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됨에 따라 물가안정에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