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은 19일 우리금융지주(053000)의 가장 걸림돌이었던 신용카드 부분이 2분기 정상화단계에 들어섰다고 보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6개월목표가로 9200원을 제시했습니다.

양성호 대한투자증권연구원은 우리금융의 PBR은 2004년 BPS 기준 0.9배 수준으로 국민은행 신한지주 하나은행의 PBR인 1.1-1.2배 수준보다 저평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우리금융은 정부지분 86%에 대한 정책적 리스크로 주가의 할인요인으로 작용해 왔습니다.

양성호연구원은 우리금융의 실적이 하반기로 가면서 뚜렷이 개선되고 있고 내년에는 1.13조원의 순이익과 17.5%의 ROE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리금융은 그동안 금융지주사에도 불구하고 은행부문 이외의 내세울만한 금융자회사가 없다는 점이 취약점으로 거론됐습니다.

그러나 LG투자증권 인수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이런 약점은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입니다.

양성호연구원은 LG투자증권의 인수에 대하여 장기적으로 긍정적 단기적으로는 매각가격및 조건에 따라 달라질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우리금융의 2분기 실적은 카드관련 대손상각비의 금갑으로 지난 2003년 이후 4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순영업수익은 우리카드의 은행 흡수합병으로 5.1%감소했으나 충당금 전입액은 전분기 대비 무려 71.9% 감소한 2,089억원으로 흑자전환의 주 요인입니다.

김인환기자 i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