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에 김치 할인행사가 한창이다.



최근 배추, 무 가격이 급등하면서 포장김치 가격이 조만간 오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막판 할인행사를 펼치고 있는 것. 국내 포장김치 시장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두산 종가집 김치는 다음달 초 10%가량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며 농협은 다음 주중에 아름찬 김치 가격을 품목별로 10∼15% 올릴 예정이다.

CJ, 동원F&B도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19∼25일 전국 30개 점포에서 `포장김치 50% 할인전'을 열고 동원 양반김치 4.5kg을 50% 할인된 1만2천800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27일부터 서울 6개 점포에서 쿠폰 행사를 통해 종가집 김치는 20%,CJ 포장김치는 30% 할인 판매한다.



할인쿠폰은 백화점 카드고객에게 발송되며 홈페이지(www.ehyundai.com)에서도 27일부터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종가집, 농협 아름찬, 풀무원, 동원김치 등 국내 유명 브랜드 김치를 한데 모아 판매하는 `김치가게' 코너를 열었다.



포기김치, 깍두기, 열무김치, 총각김치, 갓김치, 백김치 등 종류도 다양하다.



오픈 기념으로 8월 말까지 일부 제품을 10% 할인 판매하고 구매금액의 10%를 적립금으로 제공한다.



농협 아름찬 포기김치 7kg은 10% 할인된 2만6천910원에 판매하고 포기김치 1kg을 덤으로 준다.



CJ몰(www.CJmall.com)은 8월 말까지 `김치 특별할인전'을 열고 포장김치를 정상가보다 5% 싸게 판매한다.



종가집 포기김치 8kg은 3만4천675원, 농협 아름찬 깍두기 5kg은 1만9천원, 동원양반 백김치 5kg은 1만9천원이다.



LG마트는 19∼29일 `포장김치 초특가전'을 열고 4.5kg짜리 풀무원 포기김치(1만9천원)를 사면 맛김치 1kg을 무료로 증정한다.



그랜드마트는 9월 2일까지 강원도 고지대에서 직접 재배한 고랭지 김치인 `콩지김치'를 정상가보다 50∼60% 싼값에 판매한다.

포기김치 5kg은 1만3천원, 물김치 5kg은 1만1천원선. 까르푸는 19∼25일 전국 27개 매장에서 PB(자체 브랜드) 맛김치 2.5kg을 7천500원에 판매한다.



킴스클럽은 26일부터 9월1일까지 농가사랑 포기김치 2.5kg을 20% 할인된 7천900원에 판매한다.



야탑점에서는 19∼25일 5kg짜리 포기김치를 1만900원에 내놓는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