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흘만에 소폭 상승했다.

18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16P 오른 773.19로 마감했다.코스닥은 346.54를 기록하며 0.88P 상승했다.

미래에셋증권 서성룡 연구원은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며 3일만에 상승 반전에 성공했지만 내부적으로는 지수의 추가 견인력에 대한 탐색국면이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외국인이 604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팔며 이틀째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개인도 454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반면 기관은 893억원 가량을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천19계약을 순매수한 가운데 프로그램은 76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국민은행,한국전력,KT,LG전자 등이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특히 LG필립스LCD(3.4%),삼성SDI(4.6%) 등이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반면 SK텔레콤,현대차는 소폭 하락했다.

국내외 증권사들의 긍정적 평가가 쏟아진 한진해운이 3.6% 올랐으며 7월 영업실적을 공시한 대우종합기계는 4% 남짓 떨어졌다.

코스닥에서는 웹젠,파라다이스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고 NHN,LG마이크론,엠텍비젼은 소폭 상승했다.그러나 하나로통신,옥션,다음,레인콤,CJ인터넷 등은 주식값이 떨어졌다.

동종업체 대비 현저히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온 휴먼텍코리아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액면병합 소식에 힘입어 한글과컴퓨터도 급등세를 보였다.

거래소에서 389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31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8개를 비롯해 425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으며 340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미래 서 연구원은 "추가상승을 위해서는 IT업종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가 필수적이나 현재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반도체 가격 추이를 감안할 때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20일선을 지지로 콜금리 인하로 인해 레벨업된 지수대에서 한동안 방향성 탐색 국면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