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관심을 모은 앤드류 호이(45.호주), 베티나 호이(41.독일) 부부의 승마 맞대결에서 부인 베티나가 `판정승'을 거뒀다.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호주의 올림픽 영웅인 남편 앤드류는 18일(한국시간) 열린 승마 종합마술 크로스컨트리 도중 낙마, 62위로 처진 반면 베티나는 호주산 13살짜리 링우드 코캐투라는 말과 호흡을 맞춰 좋은 성적을 냈다.

베티나는 "작년에는 그(링우드코캐투)와 잘 못지냈는데 요즘은 신뢰가 생긴 것같다"며 "오늘은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남편은 내게 소중한 사람이며 그의 말은 뭐든 믿는다"며 의기소침해진남편에 대한 애정 표현도 잊지 않았다.

=멕시코 축구감독 사의 표명=

0...여러차례 그만 두겠다는 뜻을 표명해온 리카르도 라볼페 멕시코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또 다시 사임 가능성을 내비쳤다.

멕시코 올림픽대표와 성인대표팀 감독을 겸직해온 라볼페는 18일(한국시간) 열린 예선 최종전에서 그리스를 꺾고도 8강 진출이 좌절되자 "내 임무는 오늘 끝났다"며 감독직을 내놓을 뜻을 밝혔다.

그는 "언론과 멕시코축구연맹(FMF)이 경기 결과 분석할 것이며 조만간 FMF가 나의 감독직 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선수로 78년 월드컵에서 우승했던 라볼페 감독은지난해 북중미골드컵 정상을 차지했지만 친선경기에서 잇따라 패해 비난의 대상이되어 왔으며 지난달 코파아메리카가 열리는 동안 두차례나 그만 두겠다고 말한 바있다.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