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난항을 겪어온 세종증권 유상감자 결의가 이뤄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로부터 들어봅니다.

한정연기자

[기자]
세종증권 유상감자 결의안이 어제 밤 늦게 이사회를 통과했습니다.

이로써 세종증권은 보통주 780만주를 강제유상소각하는 방법으로 감자를 실시하기로 결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세종증권은 오는 9월 6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오는 10월 26일 1주당 4천5백원의 유상소각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자본금은 감자 전 1천6백14억원에서 1천2백24억원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발행주식수도 3천2백28만에서 2천4백48만주로 감소하며 감자비율은 대주주와 소액주주 모두 24.38%입니다.

증권거래소는 주식소각을 결의한 세종증권에 대해 9시 3분부터 매매거래를 정지시켰으며 잠시 뒤인 10시 3분부터 거래가 재개됩니다.

한편 세종증권은 유상감자를 결정하면서 대주주의 자본회수 논란에 휩싸였으며 유상감자 규모를 놓고 노사간의 갈등을 좁히지 못해 이사회가 두 번 연기되기도 했습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