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환(국군체육부대)과 백종섭(대천체육관)이 아테네올림픽 복싱에서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다.

조석환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페리스테리 올림픽복싱홀에서 열린 복싱 57㎏급32강전에서 터키의 세닷 타스치에 37-28로 판정승을 거둬 태국의 복싱 영웅 솜락 캄싱을 꺾은 베노이트 가우뎃(캐나다)과 8강 티켓을 다툰다.

조석환은 1회 10-6까지 앞서다 2회 집중타를 맞으며 15-14까지 쫒겼지만 이후재치있는 연타로 착실히 점수를 쌓아 승리를 맛봤다.

60㎏급의 백종섭도 쿨라 케이트(헝가리)에 30-23으로 판정승, 에르데네 뭉크(몽골)와 16강전을 치른다.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