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 고객이 연말이면 3천만명에 육박할 전망이지만 서비스 개선 등은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터넷뱅킹 관련 수수료가 인상될 전망이서 고객 불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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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발표한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6월말 현재 등록고객수는 2436만명으로 3월말에 비해 6.3%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서비스 수준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넷뱅킹 조사 전문업체인 스톡피아가 매긴 은행권 인터넷뱅킹 점수는 71.91로 지난해 같은 기간 72.32보다 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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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스템 안정성은 같은 기간 17.15에서 13.10으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급증하는 고객수를 감안하면 시스템 불안정은 금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입니다.

이러한 가운에 은행들은 인터넷뱅킹 수수료를 줄줄이 인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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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인터넷뱅킹 타행 이체수수료를 600원으로 인상한데 이어 기업은행도 600원을 인상방침을 정했습니다.

다른 은행들도 시스템 확충과 인력보강 등으로 유지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또다시 수수료를 인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저비용 채널이었던 인터넷뱅킹도 이용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