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로 종합순위 10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앤드루 버너드 다트머스대 교수와 메건 버시 버클리대 교수는 최근 학술지 `경제학 및 통계학 리뷰'에 자신들이 개발한 올림픽 성적 예측 모델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경제학과 통계학, 과거 역사 등을 활용해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국가별 성적을 정확하게 예견했던 족집게 교수들. 두 교수의 예측 모델에 따르면 미국은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 37개를 포함,모두 93개의 메달을 획득해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러시아는 총 83개(금 29개)의 메달로 2위, 중국은 57개(금 27개)의 메달을 따 3위에 오를 것으로 이들은 내다봤다.

이어 호주가 메달 수 54개(금14개)로 4위, 독일 55개(금13개)로 5위, 프랑스가37개(금12개)로 6위, 이탈리아는 33개(금12개)로 7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과 영국, 그리스는 나란히 27개의 메달을 따겠지만 한국은 금메달 수가 7개에 그쳐 10개의 금메달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는 이들 두 나라보다 순위가 뒤진 10위로 대회를 마칠 것으로 전망됐다.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