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내년 4월로 예정된 2단계 방카슈랑스 시행을 앞두고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올해 국민은행은 8월말부터 2단계 방카슈랑스 시행에 대비한 전산시스템 구축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국민은행은 연말까지 새 전산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뒤 판매직원들을 대상으로 2단계 방카슈랑스 상품과 새 전산시스템에 대해 교육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조흥은행도 시장 확대에 나섰습니다.

지난달부터 지역본부별로 방카슈랑스 영업 교육을 담당하는 `방카슈랑스 어드바이저(BA)'를 선정, 일선 영업점에 파견해 보험판매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BA는 보험 판매실적 우수지점과 직원들의 사례를 수집, 분석해 그 결과를 일선 영업점에 전달하고, 실적부진 지점의 애로사항에 대해 자문해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조흥은행은 또 종신보험과 유사한 성격의 양로보험을 올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판매해 방카슈랑스 확대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중순부터 자동차보험 관련 전산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제일은행도 방카슈랑스 확대를 앞두고 손해보험 제휴사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