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솔텔레콤의 주가가 최근 많이 상승했습니다. 최근 활발한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는데 특별한 내용이 있습니까

<<기자>>

한솔텔레콤의 상승은 8월5일 부터입니다. 이날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3일연속 상한가, 하루 소폭조정, 3일 연속 상한가 등 8월 4일 5,650원에서 오늘 현재 12,00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이 기간 동 주가 급등 조회공시 의뢰에 대해 회사측은 특별하게 상승이유는 없다고 확인한 바 있습니다.
진행된 사항이 있다면 한솔텔레콤은 활발한 구조조정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온라인 광고대행업체인 애드스퀘어 주식 을 처분하고 계열사에서 제외한 바 있고
또 한솔 아이글로브를 계열회사에서도 제외시키기도 했습니다.

이는 수익구조가 약한 계열사를 정리함으로써 지분평가 손실을 줄이고자하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이들사항 이외에 뚜렷한 급등이유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자회사 한통엔지니어링의 미수채권을 싸고 KT 와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한통엔지니어링이 정리절차 개시결정이 내려졌다고 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 예정입니까?

<<기자>>

한솔텔레콤의 자회사 한통엔지니어링은 현재 법원에서 정리개시절차를 진행중입니다.

채권과 재무상태를 조사한후 법정관리를 할 것인지 파산처리를 할 것인지를 심리하는 과정입니다.

한솔텔레콤은 한통엔지니어링에 약 168억원의 투자로 부실을 안고 있습니다.

한통엔지니어링은 현재 KT와 미수채권 220억원 상당을 둘러싸고 소송진행중입니다.

요지는 한통엔지니어링이 KT 자회사 공사를 했으나 KT 자회사의 부도로 220억원상당의 미수채권이 발생하자 이는 사실상 지배주주인 KT의 책임도 있다고 변제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입니다.

1심에서는 한통엔지니어링의 일부승소, 2심에서는 KT의 승소로 지금은 3심이 진행중입니다.

한솔텔레콤은 한통엔지니어에 출자금액 168억원 중 주식과 채권 손실 비용 117억원을 상반기 손비 처리함으로써 남은 손실비용은 50억원 정도가 남은상태입니다.

<<앵커>>

한솔텔레콤의 수입구조는 무엇이고 전문가들 투자의견은 어떻습니까

<<기자>>

한솔텔레콤은 한솔그룹사의 SM관리 업무를 전담 실시하는 관리회사 입니다.

SM관리는 재무관리 시스템이나 인사관리 시스템을 관리해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한솔그룹 계열사에서의 기본 수주로 일정부분의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잠재적 부실만 없다면 충분히 자생력은 확보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 드렸듯 한솔텔레콤은 잇단 투자손실로 지난 4월29일 90% 감자를 단행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본금이 362억원에서 36억원 규모로 줄었습니다.

현재는 관리종목으로 편입돼 구조조정의 과정에 있습니다.

따라서 아직까지 기업정상화를 위해서는 험난한 여정이 남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한솔텔레콤이 자본감소로 거래마저 준 상태라서 회전율 부분에서 매우 미약한 상태라고 지적하고 직접투자 보다는 향후 어떻게 거듭나는 지를 지켜보는 것도 좋은 투자공부라는 입장입니다.

김인환기자 i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