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과세 장기투자상품이 연내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달로 예정된 연기금의 주식투자 허용과 맞물려 강력한 증시부양 조치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취재에 이성경 기잡니다.

[기자]

금융감독위원회 고위관계자는 "증권시장 활성화를 위한 몇가지 방안을 준비중이며 올해안에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방안 가운데는 장기투자펀드나 저축상품에 대해 세제혜택을 주는 이른바 비과세상품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그러나 과거 증시부양용으로 활용되곤 했던 한시적인 상품은 철저히 배제하고 상설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해 장기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업계에서 주장하는 펀드의 이자소득세 감면방안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대해 그동안 감세안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으로 일관했던 재경부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재경부 고위관계자는 "비과세펀드의 상설화 방안에 대해 형평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해 금융감독위원회와 이미 사전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정부과 감독당국의 이같은 태도변화는 시장논리를 거스르지 않으면서 실질적인 효과를 볼수 있는 증시부양 조치에 주안점을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먼저 금리인하를 단행해 자금유입의 물꼬를 튼후

두번째 단계로 다음달 정기국회에서 연기금의 주식투자를 허용하는 내용의 기금관리법를 통과시킴으로서 대형 기관투자가의 증시참여를 허용합니다.

마지막으로 비과세 장기펀드를 도입함으로써 개인자금을 증시도 돌린다는 것입니다.

직접금융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금융정책의 왜곡현상이 심화되면서 앞으로 정부의 정책방향은 주식시장 키우기에 촛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와우TV뉴스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