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정보통신부가 통신업계의 관심이 큰 와이브로 정책초안을 발표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성태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정보통신부가 오늘 와이브로, 즉 휴대인터넷 서비스의 정책 초안을 발표했습니다. 가장 관심이 높은 사업자 수에 대해서는 정통부는 2개 사업자 내지 3개 사업자를 기본으로 모두 5개 방안이 가능하나 서비스 활성화, 2강구도 고착 등의 문제를 고려했을 때는 2개보다는 3개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정통부는 3개 사업자 선정시 KT, SK텔레콤 등 유무선 통신의 시장 지배적 사업자에 대해서는 분리된 자회사를 통해 사업권을 받도록 하거나 가상망사업자 선정을 통해 경쟁을 활성화 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통부는 또 주파수 할당 대가에 대해서는 시장전망의 불확실성을 반영, 주파수 이용기간을 7년으로 정하고 예상매출액의 3%인 3천248억원을 출연금 하한선으로 설정했습니다. 향후 이 금액을 사업자들이 나눠 납부하기 때문에 3개 사업자 선정시 출연금은 1천100억원 내외가 될 전망입니다.

오늘 정통부가 브리핑한 내용은 정부의 정책 초안으로 최종 확정안은 아니며 당장 내일 공청회를 비롯해 이달말까지 공청회 등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9월초에 최종 허가정책 방안이 확정됩니다. 이후 12월초 허가신청을 받아 내년 2월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입니다.

휴대인터넷 서비스는 언제 어디서나 이동중에도 초고속인터넷이 가능한 서비스로 2006년초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입니다. 요금은 약 3만원 정액제로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서비스 개시뒤 6년 후에는 최대 930만명의 가입자가 전망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보통신부에서 와우TV뉴스 박성탭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