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와우119시간입니다. 그동안 수퍼개미 등장을 통해 급등락하는 종목들 많이 다뤘었는데요. 최근 감독원이 수퍼개미와 관련한 대대적인 위법성 조사에 착수하고 있는 가운데 한 거래소 기업에 수퍼개미가 등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앵커1)
고려제약에 수퍼개미가 등장했다는데 먼저
현황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고려제약은 지난 9일 개인투자자가 5%이상의 지분을 취득했다고 감독당국에 신고했다.

이번 고려제약의 지분매입에 나선 개인은 모두 2명으로 이향순씨와 박성득씨가 주식 5만7,077주, 지분으론 5.19%를 장내매수했다.

지분 매입이유는 단순 투자목적으로 공시했다.

특히 최근 시장자체적으로 슈퍼개미에 대해 민감한 상황에서 등장한 것으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앵커2)
슈퍼개미 등장으로 주가도 많이 출렁거렸을거 같은데 어떤가?

<기자>
고려제약은 최근 감기약파동에서 제외된 제약주중의 하나.

과거 3-4년전 PPA파동이 있을때 이미 PPA성분이 들어간 의약품을 전부 교체하면서
오히려 최근 파동의 열외종목으로 부각돼
수혜를 보기도 했다.

최근 4일연속 오르는 상승분위기 속에 개인투자자의 5%이상 지분취득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심하게 출렁거렸다.

과거 남한제지와 서울식품등 초창기 수퍼개미 등장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지난 9일 장마감이후 수퍼개미 등장소식이 전해지면서 그 다음날인 10일 고려제약주가는 단숨에 14% 가까이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곧 거품이 꺼지면서 상승폭이 둔화돼 결국 4% 상승으로 마감됐다.

오늘도 저가와 고가 차이가 350원이상 벌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앵커3)
수퍼개미 등장 이유에 대해서 의견들이 상당히 분분할거 같은데 어떤가?

<기자>
일반적으로 수퍼개미가 등장했던 종목들의 과거사례를 보면 지분을 대거 확보하면서 M&A가능성을 부각시키고 주가가 급등하면 곧바로 보유주식을 되팔아 막대한 차익을 얻는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고려제약의 경우에 있어서는 여러가지 의견들이 분분하다.

일단 회사측입장은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이 지난 3월말 현재 50.36%로 M&A가능성은 애초에 없다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슈퍼개미가 이미 요주의대상으로 분류되고 있는데다 감독당국이 대대적인 위법성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마당에 단순히 시세차익을
노리고 들어왔겠느냐는 의견도 현재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 고려제약의 실적이 호전추세를 보이고 있고, 배당률도 8%로 투자에 매력적인 점이 매수를 불러오지 않았겠냐는 의견도 있다.

결국 매입사유가 어쨋든 간에 최근 개인 M&a가 투기적인 단기 머니게임으로 흐르고 있는 경향이 높은 만큼 일단 추격매수나 접근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