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금리 디커플링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10일 삼성경제연구소는 상이한 경기회복 시기와 엇갈린 고용사정및 연방기금 금리 인상 등으로 한-미 금리 디커플링이 초래된 것으로 평가한 가운데 한국의 저금리로 한미 금리 탈동조화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소는 하반기 FOMC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이 점쳐지고 있는 반면 한국금리는 현 상황에서 인상도,인하도 용이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금리 인상시 올해만 42조원에 달하는 부동산 담보대출 만기분의 순조로운 연장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하고 금리 소폭 인하시 경기부양이라는 소기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

이에 따라 앞으로 한국의 금리 정책은 저금지 유지에 따른 손익 계산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분석하고 저금리 지속 장점은 소비와 투자확대 기여 그리고 부동산 연착륙을 꼽았다.반대로 저금리의 단점은 금리 차이에 따른 자본유출로 주식및 외환시장의 부정적 영향과 그에 따른 자본수직 악화 가능성.

연구소는 "결국 한국과 미국의 금리 커플링 재연은 한국의 경기회복으로 투자가 늘어나면서 금리가 인상되는 시점에서나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