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제가 올해 3.4% 성장,2000년 이후 4년 만에 최고 호황을 누릴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영국 상공회의소(BCC)는 지난 7일 제조업과 서비스 부문의 호조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예상(3.1%)을 웃도는 3.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비드 프로스트 BCC 이사는 "전 세계적인 경기회복 기조가 영국 경제 활황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올해 성장률은 2000년 이후 최고인데다 유럽지역 평균 성장률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영국 경제의 앞날에 몇 가지 문제점이 있으며,가장 큰 문제는 연쇄적인 금리인상에 따른 과도한 시장충격이라고 진단했다.

프로스트 이사는 "잉글랜드은행(BOE)이 올해 금리를 5.25%에서 5.50%까지 올릴 전망이지만 부동산시장을 겨냥한 이 같은 공격적 금리인상이 경제 전체에 상당한 타격을 입힐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