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자 등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사회봉사 활동은 일과성 행사에 머물 수 없습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이상대 사장은 지난 2000년부터 무주택자들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 행사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이 사장은 "단순히 기부금만 내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과 함께 직접 현장을 찾아 땀흘린 뒤 느끼는 보람은 뭐라 말할 수 없는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2000년 전남 광양을 시작으로 한국 사랑의집짓기운동연합회가 주최하는 행사에 5년 연속 참여하고 있다.

건설회사로는 유일하게 5년 연속 현장소장과 직원을 상주시키며 토목 및 건축,골조공사 등 행사를 후원해 왔다.

이 사장은 올해도 충청남도 천안시 목천면 '희망의 마을'에서 지난 2∼7일 열린 '사랑의 집짓기(Habitat 2004)' 행사에 직원 60명과 함께 직접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6일 오후 늦게 현장에 도착한 이 사장은 곧바로 작업복으로 갈아 입고 4시간 이상 작업에 몰두했다.

작업을 마친 뒤 입주자들에게 직접 주택 열쇠를 전달한 뒤 귀경길에 올랐다.

한편 이번 사랑의 집짓기에는 전국 각지와 외국에서 온 1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