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상북도가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대구경북개발연구원(원장 홍철)이 새로운 원장의 취임과 함께 연구기능을 대폭 확대하고 연구원을 보강하면서 태스크포스 체제를 도입키로 하는 등 새로운 변화에 나선다.

9일 대구경북개발연구원(이하 대경연구원)은 인천대 총장을 역임한 홍철 원장이 최근 취임한 이후 대구시와 경북도의 실질적인 발전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싱크탱크로서의 기능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경연구원은 이를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의 협조를 얻어 내년도 지원 예산을 올해 23억원에서 35억원으로 올리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용역비를 포함한 총 예산은 60억원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연구원 수도 늘려 정규직을 현재 13명에서 20명 수준으로 늘리고 지역 대학의 교수진들과도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각종 연구보고서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대경연구원은 대구시와 경북도의 현안 연구과제를 즉각 수행할 수 있도록 △환동해권연구센터 △대구경북학연구센터 △인적자원개발지원센터를 추가로 설치해 테스크포스 체제를 도입키로 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