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서울중앙지법원장에 이흥복(사시 13회)수원지법원장을, 춘천지법원장에 이우근(14회)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를 각각 전보.승진 발령하는 등 강병섭.이영애 전 법원장의 사표 수리에 따른 후속 인사를 오는 12일자로 단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법원은 수원지법원장에 이창구(13회) 창원지법원장을 전보 발령하고 창원지법원장에 양동관(14회)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승진 발령했다.

이번 인사에서 손기식(14회)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로 자리를 옮겼고 김능환(17회) 대법원 수석 재판연구관은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복귀했으며 수석 재판연구관은 홍성무(18회) 선임 재판연구관이 맡게 됐다.

조무제(4회) 대법관 후임자로 임명제청된 김영란(20회) 대전고법 부장판사는 국회 인사청문회 등에 대비하기 위해 대법원으로 전보발령됐다.

대법원은 김영란 대법관 후보자의 고법 부장 자리는 공석으로 놔두기로 했으며이번 인사에서 재판장이 임명되지 않은 서울고법의 재판부 1개는 없애기로 결정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법원장 2명의 퇴직에 따른 공석을 보충하는 선에서 인사범위를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