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특구 정부.대기업 나서야" ..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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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부와 다른 기업들도 나서야 합니다. 현대는 지금까지 대북사업에 1조5천억원을 투자했지만 더 이상 투자할 여력이 없습니다."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최근 고(故)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 1주기를 맞아 해금강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금강산관광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와 대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대북 사업이 위험하다고들 하는데 위험성이 없는 사업으로 어떻게 돈을 벌겠는가"라며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를 주문했다.
육로관광이 시작된 이후 금강산관광이 활기를 찾고 있지만 수익을 내려면 관광경로를 다양화하고 현지의 사회간접자본도 확충돼야 한다고 김 사장은 덧붙였다.
그는 "직접 만든 발전소에서 금강산특구 내에서 사용할 전기를 공급하다 보니 전기 값이 서울보다 8∼9배 비싸다"며 "우리 국민들이 관광하는데 필요한 전기인데 정부의 지원이 미약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김 사장은 한전에 전기를 공급해줄 것을 건의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개성관광 시기에 대해 김 사장은 "시범단지 입주가 이뤄진 다음에야 가능할 것 같다"면서 "숙박시설과 식당 등 인프라가 부족해 우선 당일관광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최근 고(故)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 1주기를 맞아 해금강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금강산관광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와 대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대북 사업이 위험하다고들 하는데 위험성이 없는 사업으로 어떻게 돈을 벌겠는가"라며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를 주문했다.
육로관광이 시작된 이후 금강산관광이 활기를 찾고 있지만 수익을 내려면 관광경로를 다양화하고 현지의 사회간접자본도 확충돼야 한다고 김 사장은 덧붙였다.
그는 "직접 만든 발전소에서 금강산특구 내에서 사용할 전기를 공급하다 보니 전기 값이 서울보다 8∼9배 비싸다"며 "우리 국민들이 관광하는데 필요한 전기인데 정부의 지원이 미약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김 사장은 한전에 전기를 공급해줄 것을 건의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개성관광 시기에 대해 김 사장은 "시범단지 입주가 이뤄진 다음에야 가능할 것 같다"면서 "숙박시설과 식당 등 인프라가 부족해 우선 당일관광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