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에 이어 전남 완도-고흥해역에도 적조경보가 발령됐다.

전남도는 6일 오후 8시를 기해 전남 완도군 완도읍 정도리-고흥군 도화면 지죽도 해역에 적조경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적조 예찰 결과 이 해역은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의 발생밀도가 ㎖당 210-2천300개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완도군 연안해역의 일조량 증가와 수온상승에 따라 적조가 급속도로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어민들과 공무원들에게 적조경보 발령사항을 통보하는 등 피해예방에 나섰다.

전남도 관계자는 "여수시 광도-소리도 주변 해역에 나타난 소규모 적조도 해류를 따라 이동할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며 "적조발생 해안 주변어민들은 신속한 방제작업과 산소공급 등 양식장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