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속철 개통으로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혔던 충남 천안지역의 아파트 값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최고 1억원 가까지 붙었던 웃돈도 절반 가까이 폭락한데다,분양가를 밑도는 매물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앵커 리포틉니다.

<기자>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충남 천안 아파트.

서너 달 사이 아파트 값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CG1> (불당동 H 아파트 34평형)

불당동의 한 아파트의 경우 한때 1억원 가까이 프리미엄이 붙었었지만 현재 6천만원 정도 빠졌습니다.

지난 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하면서 급매물도 쏟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CG2> (구성동 S 아파트 32평형)

구성동의 이 아파트의 경우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올 초 까지만 해도 2~3천 만원의 웃돈이 붙어 1억원 넘게 거래됐지만 지금은 오히려 분양가보다 떨어져 6~7천만원 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입주가 임박하면서 집주인들이 급매물로 아파트를 내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영진 내집마련 정보사 대표
“수도권 사람들이 실제 입주보다는 투자 측면에서 아파트를 샀는데.. 전세를 놓아야 하는데 전세가 안나가니까..실수요잗 없고 가격이 떨어진 거죠"

올해 천안의 입주물량은 만 2천300가구.

(S1>하반기 대거 입주 예정)

하반기만 해도 9천900여가구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속철 개통과 신도시 개발이란 호재로 급상승했던 충남 천안 아파트.

입주 물량이 쌓여가면서 올 연말까지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와우TV뉴스 이주은입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