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으로 대체에너지관련주가 부각이 되고있습니다.

대체에너지 관련주들의 주가향방과 투자전략에 대해서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1)
유가 급등으로 대체에너지가 부각이 되고 있죠. 그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최근 유가급등에 따라 항공과 정유업체들은 타격을 받은 반면 대체에너지주들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등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특히 국제유가가 34-5달러를 넘어섰다고 긴장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44-45달러선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전세계에 미치는 유가파장이 엄청나게 강한게 현실이다.

더 걱정스러운 부분은 이게 끝이 아니라 앞으로도 50-55달러선까지 치솟을 수 있을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들이 잇따르고 있는 점이다.

무엇보다 유가급등이 테러위협과 유스코 사태에 의한 영향 뿐아니라 수급부족등 구조적인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의 경우 OPEC회원국이면서도 원유를 오히려 수입하는 원유순수입국으로 변질된 사례가 있고, 인도 역시 이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아시아시장에서 구조적으로 1차산업중심에서 2차산업으로 변해간다는 점에서 유가외에 대체에너지나 폐기물처리등 환경관련사업쪽이 관심을 받고 있다.

풍력발전기회사인 유니슨과 쓰레기매립장 가스발전업체, 즉 폐가스를 활용해서 에너지를 발생시킨다는 서희건설이 부각됐다.

또 빙축력 시스템 업체인 이앤이시스템과 커너텍등이 대체에너지관련주로 떠올랐다.

이밖에 풍력발전 부품제조회사인 태웅과 원유가격인상에 따라 ING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분석으로 LG선박관련주인 삼성중공업화인텍등도 관련주 포트폴리오에 포함됐다.

(앵커2)
이들 대체에너지관련주들 주가움직임은 어땠는지.. 최근 강했죠?

<기자>
유니슨과 서희건설,이앤이시스템이 시장에선 대체에너지관련 3인방으로 알려지면서 강한 상승탄력을 보였다.

특히 풍력발전기업체인 유니슨의 경우 지난달 28일 3,640원대에서 5,350원대까지 6일동안 단기간 30% 가까이 급등했다.

서희건설 역시 915원대에서 1100원대까지 치솟았고, 이앤이시스템도 2,700원대에서 지난 4일 3,200원대까지 강한 상승탄력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들 3종목 모두 유가급등시 대체에너지 수혜로 초강세 흐름을 보였지만 유가가 하락할 경우엔 어김없이 곤두박질치는 민감한 주가동향을 보였다.

어제 유가가 하락안정됐다라는 소식이 이들 3종목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폭락했다가 오늘 다시 사상최고가를 쳤다는 소식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앵커3)
앞서도 잠깐 언급하셨지만, 주가가 민감하게 움직였다라는 점에서 주의도 필요하지 않나 싶다. 주가전망과 투자전략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기자>
최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유가와 전력소비량을 감안해 본다면 점차 대체에너지쪽을 병행하고 육성해야 된다는 데는 대부분 공통된 견해를 갖고 있다.

향후 고유가 전망등에 따라서 대체에너지사업이 잠재성장성이 큰 사업이라는 점에선 이의를 갖지 않는다.

하지만 대체에너지의 경우 개발비용이 만만치 않은데다 수요기반이 얼마나 될지도 아직은 확실치 않다라는 부분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시장에서의 대체 에너지관련주들의 움직임은 막연한 기대감과 실적부풀리기 형태로 주가가 형성되고 있다는 지적.

즉 대체에너지와 관련해 장비와 물질공급측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영향은 줄 수 있겠지만 단기적으로 바로 기업수익과 연결되는 부분은 아니라는 분석.

특히 외국인들은 대체에너지주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 대부분 매수세가 심리적인 영향에 따른 개인투자자에 몰려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대체에너지라는 반짝테마에 의존해서 접근하기 보다는 재무제표상황과 실제 수익여부등 실적과 다른 사업부문의 사업전망등을 꼼꼼히 체크해보고 투자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