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가 지난 2일 전남 영암에 국제관광레저도시가 건설된다는 보도를 한 후 정부가 구체적인 계획을 하나씩 수면위로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복합레저도시의 주 수입원이라 할 수 있는 카지노 건설 계획이 영암에서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을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취재에 이종식 기잡니다.

서남권 개발의 핵심지인 전남 영암.

이곳에 카지노를 비롯한 도박시설,
그리고 수십개의 골프장,
여기에다 한려수도를 기반으로 한
천연자원이 어우러진
말그대로 세계적 규모의 관광레저단지가
들어설 계획입니다.

이 가운데 특히 카지노사업은
수지맞는 장사라는 평갑니다.

외화벌이에 용이해
관광도시의 주 수입원이 될 뿐만 아니라
국제레저단지로써의 위상에 맞기 때문입니다.

카지노 사업을 하려면
관광진흥법에 부합하거나
지역특별법에 해당되야합니다.

정선 카지노의 경우는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허가가 난 경웁니다.

CG) 카지노 허가요건
종합관광호텔 유무
전년도 외래관광객 유치실적
1만톤급 이상 여객선
재정능력

하지만 전라남도와 영암지역의 경우
관광진흥법상 허가 요건을
대부분 충족시키고 있어
특별법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첫 번째 요건인 종합관광호텔이
레저단지 예상 지역인 영암군 삼호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남 영암군청 관계자
“ 시설이 엄청난 M호텔이 있다. 장사가 되야하니 카지노를 하면 (관광객이) 올 것이다.”

10층규모 208개의 객실이 구비되어있는
이 호텔은 실제로 지난 2001년에
카지노를 추진하기도 했습니다.

호텔부지 소유 H중공업 관계자
“ 2001년에 도지사가 청와대에 건의했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도
지난 주 노 대통령의 목포 방문 다음날에
기자들과 만나
카지노만 즐길 수 있는 섬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전라남도의 관광신도시 사업인
'J프로젝트'로 시작된 국제관광도시 영암.

노무현 대통령이 추진 의지 피력함에 따라
구체적 사업내용들이
수면 위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이종식입니다.
이종식기자 js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