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내년중 올해 이익의 40%를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으로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고 3일 밝혔다.

KTF의 홍영도 재무실장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전화회의(컨퍼런스콜)에서올 하반기에 485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예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실장은 올 서비스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10% 증가한 규모로 정했지만 요금인하 등으로 실제 실적이 10% 성장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성장동력과 관련, 경영전략실 김연학 상무는 솔루션사업, 방송 멀티미디어,게임 등 세 가지 부문을 향후 주력성장엔진으로 꼽았다.

남규택 KTF 마케팅전략실장 상무는 7월 번호이동을 통한 가입자 이탈은 상당부분이 번호이동에 대한 욕구보다 저렴한 단말기에 대한 매력 때문으로 풀이했다.

남 상무는 "LG텔레콤의 영업이 재개된 7월21일 이후에도 LGT로 이동한 가입자보다 SK텔레콤으로 이동한 가입자가 3배 수준이었다"며 "SKT로 이동하려는 대기수요가해소된 7월말에도 이같은 수치가 나타난 것은 단말기 가격이 번호이동의 제일 큰 원인인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