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로 소폭반등했다.

3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20포인트 오른 726.88로 출발한뒤 상승폭을 좁혀 오전 10시24분 현재 4.70포인트 오른 724.29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인 276억원과 6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376억원 매도 우위다.

국인들은 선물 시장에서도 순매수하다가 10시가 넘어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증권주가 2% 이상 올랐고 건설주도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로 상승률이 2%가 넘었지만 철강, 전자 업종 등은 약세다.

삼성전자는 0.61% 오르며 41만원대를 간신히 지키고 있고 SK텔레콤은 역시 낙폭과대 및 최근 번호이동성제에 따른 신규 회원 유입을 배경으로 5일만에 반등했으며 한국전력, 국민은행, 현대차 등은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가 약보합이고 LG필립스LCD가 3.7%나 떨어졌으며 SK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4만4천원대로 주저앉았다.

하이닉스가 D램 수요가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는 우려와 상계관세 문제가 제기되면서 5.0% 하락하는 등 7일째 급락했다.

또 전날 실적을 발표한 엔씨소프트가 이틀째 4.7% 하락했으며 유한양행은 `콘택600' 폐기 처분에 따른 충격에서 벗어나 1% 안팎의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동아에스텍이 상장 첫날 하한가 충격을 딛고 상한가로 급반전했으며 SK증권이매각설에 힘입어 가격 제한폭까지 뛰었으며 영창악기는 나흘째 상한가 행진이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의미있는 반등이라 보기는 어렵다"고 말하고 "유가 상승, IT 경기 둔화, 내수 침체 등의 악재 중 하나라도 해소되는 모습을보여야 주가가 힘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