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를 최고가 아닌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만들고 싶습니다."

레인콤의 양덕준 대표는 '레인콤'이라는 기업브랜드보다 '아이리버'라는 상품 브랜드에 더 큰 애착을 갖고 있다.

'아이리버(iRiver)'는 '인터넷'에서 따온 'i'와 강을 뜻하는 'River'의 합성어.즉 '인터넷의 강'을 의미한다.

양 대표는 "인터넷과 디지털은 사람들이 음악을 듣는 습관과 생활양식을 바꿀 것이란 생각에서 직접 지은 이름"이라며 "아이리버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글로벌 홈페이지와 각종 전시회,로드쇼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휴대형 디지털기기 브랜드를 꿈꾸는 양 대표에게는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이 배어있다.

양 대표는 "올 하반기 업계의 가장 큰 관심은 '디지털 컨버전스(융·복합)' 전략의 일환으로 새로운 개념의 멀티미디어기기가 출현하는 것"이라며 "이 기기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는 한편 디지털 콘텐츠 사업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기술적 진보에는 반드시 레인콤이 선두에 나설 것"이라며 "올해 매출목표는 4천2백억원인데 이 중 10%는 어김없이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