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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받는 '기업'] 우방인수 우선협상자 '창원 삼성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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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창원의 토박이 기업체 삼성공조㈜(대표 고호곤)가 현재 법정관리 중인 대구의 간판기업 ㈜우방을 인수하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삼성공조는 구조조정 회사인 KD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달 27일 우방 인수 자금으로 3천5백21억원을 제시, 우선협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당초 우방 매각 주관사인 영화회계법인이 우방랜드를 포함한 ㈜우방의 자산가치를 3천3백억원으로 평가한 것보다 2백21억원을 더 제시한 것이다.

    삼성공조는 자동차의 필수 부품인 라디에이터를 전문 생산해온 회사로 이번 우방 인수 도전을 계기로 건설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고 밝혔다.

    삼성공조 관계자는 2일 "우방이 신뢰도 높은 아파트 브랜드를 갖고 있고 주택건설 경험도 풍부하며, 우방랜드 운영을 통해 레저사업에서 우수한 실적을 올리는 회사라는 점을 높이 평가해 인수하기로 했다"면서 "채권단 등과 협상이 잘 풀려 오는 10월 말까지 인수ㆍ협상이 이뤄지는 것을 전제로 건설 및 레저업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방을 인수하면 빠른 시간내에 경영을 정상화해 대구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송도신도시 개발과 해외 건설에도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공조측은 3일 대구지법 파산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9월10일 본계약, 10월29일 정리계획 변경안을 위한 관계인 집회 등을 통해 인수ㆍ합병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삼성공조 관계자는 "부도난 회사를 인수하는 만큼 감자는 불가피하다"면서도 "법원측에 90% 감자안을 제출했지만 앞으로 협상 과정에서 변수가 많아 현재로선 어떤 것도 확실하지 않다"고 극히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삼성공조는 1954년 5월 마산에서 삼성공업사로 문을 연 뒤 77년 법인 전환 후 창원시로 이전한 중장비 라디에이터 전문 생산업체다.

    현재 계열사는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스리스타(창원)와 고려산업(경주), 그리고 내년 1월부터 영업에 들어가는 유통업체 삼성유통이 있다.

    삼성공조는 계열사를 포함해 총 매출이 2천억원을 넘으며,자산 1천6백80억원에 부채가 5백50억원뿐인 우량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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